책 제목에서의 '무례한 시대'와 '품위'란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무엇이 떠오르는가를 생각해보면 첫째로, '무례한 시대'라는 단어의 느낌은 과거보다 현재 인터넷 세계의 거대한 화합장의 등장과 함께 다양한 정보 자체를 쉽게 접근할 수 있기도 하고 표현의 자유라는 방패막을 씌운 익명성이 개인의 무례함을 극대화시켜 현재 시대를 혼돈시키고 있다고 본다. 예로 유튜브나 SNS의 영상 댓글을 보면 몇몇의 무례한 댓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무례한 댓글이란 가령 전문가가 소개하는 정보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험이 우위적으로 더 정확하다고 생각하는 자기중심적 태도로 영상에서 정보를 알려주는 전문가나 그 영상을 보는 사용자에게 가르치려는 어조로 작성하거나 건설적인 비평이나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논의하는 것이 아닌 일단 비난을 하기 시작하는 사용자를 볼 수 있다.
'품위'는 대게 태도나 행동을 생각하며 해석할 것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과 대화할 때 많이 말하기보다 듣는 행동을 취하는 행동을 해야 하며 늘 새로운 것을 배우며 다듬어야 하고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고 매사에 감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등 품위 있는 태도들을 배울수록 무례함이라는 단어와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오늘날 '무례함'과 '품위'의 관계에 있어 풀이 해법을 지속적으로 풀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나버린 현재 시대는 사회적으로 개념이 확장되어 '혐오' 또는 '차별'이라는 단어가 추가적인 의제로 떠오르면서 혼잡해지고 있다.
저자의 해석에 따르면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현재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자유를 얻었지만 그 자유를 느낄수록 활용하려는 능력을 가져야 하는데 대게 사람들은 자유를 통해 더 중요한 자유를 얻으려는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통해 '무례한 시대'가 형성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행동을 보이지 않는 이유로는 실제로 현실에서의 너무 복잡하고 고단한 일로 얽혀있기도 하고 인간의 본성 자체가 단순 명료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이유 있는 의미를 부여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안정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다. 추가로 '품위'라는 개념을 이 시대에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가는 과정이라고 소개한다. 소설가인 데이비드 포스터 윌리스에 따르면 인간의 기본 설정 값은 개인의 자유를 추구하는 방향을 생각하며 자기중심적인 판단을 내린다고 한다. 하지만 공동체에 속하는 순간부터는 '문제를 다르게 보려는 결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나는 위의 내용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했을 때 문제를 다르게 보려는 결심이 필요한 상황을 깨닫고 예로 소개해드리려 한다.
약 5년 전 기사 한 편을 가져 왔다. 유럽에서 장기를 훼손할 수 있는 살충제 독성 물질 피프로닐이 유통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그 이후에 국내산 달걀도 유독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화두가 되었다. 그리고 이 기사를 접한 국민들이 일제히 계란 소비를 중단하게 되었다.
이러한 파동으로 인해 계란 구입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판매 가격을 인하하기로 한다. 이 당시 홈플러스는 30개들이 한 판에 7990원이던 계란 판매가를 6980원으로 1010원을 인하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실제로 한국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몸무게 60kg 성인 기준 계란을 약 245개를 먹어야 독성이 나타난다고 발표했다. 장기간 섭취한 경우에는 연구논문 또는 인체 사례 보고가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이와 같은 뉴스에서 미디어의 환경감시기능을 통해 양면성이 드러난다. 국민들은 자극적인 기사의 제목이 아니면 보지 않기 때문에 기자들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쓰게 되고 정작 국민들이 필요한 계란을 얼마나 먹어도 되는지? 몇 개를 먹어도 의미가 없는 지의 정보는 국가기관의 발표 전에 국민들이 개인적으로 판별해야 한다. 물론 연구를 통한 발표가 돼도 지속적인 관심이 받치지 않으면 정보를 습득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서로의 의견은 충돌하고 공동체 속의 판단은 점점 흐려져갈 수밖에 없다.
위와 같은 경우에 국민들이 정보를 앎으로써 사회에 위험한 요소를 경고하지만 지속적인 관심이 따라오지 않으면 그로 인해 또 다른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정보로 인해 잘못된 피해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럼으로 우리가 가져야 할 능력을 책에서 강조하는 문장을 인용하여 작성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은 본능이나 즉흥적 감정, 안락함과 게으름 그리고 영혼의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힘이다. 다시 말해 '기본 설정 값'을 스스로 넘어설 수 있는 역량이 갖추어져야 한다. 이러한 능력은 이미 우리 안에 내재되어있는 능력이다
데이비드 포스터 윌리스 曰
이제 우리는 과거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음에 따라 그 여파로 타인과 소통할 때 또는 지식을 얻고자 할 때 긍정적인 부담감인 '품위'를 가져야 한다. 자유의 능력을 활용하지 않고서의 지식을 습득하고 이로 인한 정보의 무분별한 누출이 개개인의 입소문을 따라 공동체 또는 더 나아가 사회에서 사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거짓된 사실과 관련된 누군가의 피해를 개인이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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