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수상한 사람들'
한 번이라도 '추리'라는 장르의 도서를 접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쳐가게 되고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고 말했을 법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수상한 사람들'을 읽어봤다. 고등학교를 갓 입학했을 때 '가면산장 살인사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등 추리와 미스터리에 빠져 서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던 때가 있었기에 마치 동창생을 만난 것처럼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를 보고 색의 속성과 이목구비가 다른 얼굴의 형태로 비치는 게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어떠한 이야기로 나를 긴장시키고 마음을 관통할지 기대되었다. 서로 다른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지만 하나의 결론으로 종짓게 되는데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본능과 고정관념 등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인간의 이질성을 다룬 이야..

'흑뢰성'
일본의 전국시대에 관한 내용을 일체 읽어보지 않아 관련 역사에 한해서는 무외한인 본인은 책의 서두부터 온갖 나오는 무사들의 이름이 남발됨으로써 이후 이해하지 못할 상황을 고려해 한쪽에서 공책에 관계도를 작성하며 읽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발을 담그듯이 일본 역사에 관해 찾아봤거나 관련 도서들을 읽어봤던 사람들에게는 밝혀지지 않은 사실을 어떤 상황을 통해 일어났는지 궁금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추리'소설보다는 추리'소설'에 대해 집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본인처럼 역사에 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추리'소설의 관점에서 추리에 관한 내용을 읽어보며 주인공을 기점으로 어떤 전개를 이어나가는지 집중해야 한다. 흥미로웠던 점은 그 당시 시대에 대한 정신을 책의 서두부터 끝머리까지 주인공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