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키 무라시게

'흑뢰성'
일본의 전국시대에 관한 내용을 일체 읽어보지 않아 관련 역사에 한해서는 무외한인 본인은 책의 서두부터 온갖 나오는 무사들의 이름이 남발됨으로써 이후 이해하지 못할 상황을 고려해 한쪽에서 공책에 관계도를 작성하며 읽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발을 담그듯이 일본 역사에 관해 찾아봤거나 관련 도서들을 읽어봤던 사람들에게는 밝혀지지 않은 사실을 어떤 상황을 통해 일어났는지 궁금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추리'소설보다는 추리'소설'에 대해 집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본인처럼 역사에 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추리'소설의 관점에서 추리에 관한 내용을 읽어보며 주인공을 기점으로 어떤 전개를 이어나가는지 집중해야 한다. 흥미로웠던 점은 그 당시 시대에 대한 정신을 책의 서두부터 끝머리까지 주인공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