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즈 쿠아레

'슬픔이여 안녕'
그 시절에만 담을 수 있는 저돌적이고 파괴적인 단어들로 이루어진, 순수하지만 때론 당황스럽게 느껴지는 파격적인 문장까지 17세 소녀가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별장에서 이루어지는 작품으로써 18세의 프랑수아즈 사강이 엄청난 작품을 가지고 세상에 나왔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주인공 세실, 그녀의 아빠 레몽, 그리고 아빠의 여자친구 엘자는 전망 좋은 해변이 있는 별장으로 휴가를 오게 된다. 그곳에서 생활하던 중 엄마와 옛 친구이고 나이는 많았지만 세련되고 아름다웠던 안이 별장에 합류하게 되면서 성인의 '사랑', 청소년기의 '자유'를 주제로 내용을 이어나가게 된다. 크게 상반되는 묘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세실과 같이 혼돈의 감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엘자는 자유로움을, 안은 아름다움을 나타내..